14일 합옹참모본부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제41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했다고 밝혔다.
이순진 의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한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주한미군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에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질적 강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위협에 대비한 한미 공조체제 구축, 내년 중으로 예정된 사드배치 이전에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와 관련, SM-3 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미국 이지스함의 한반도 전개, 주한민군에 패트리엇 미사일 추가 배치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도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하고강력해질 것이며, 미국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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