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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노벨평화상 상금 내전 희생자 위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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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을 진두지휘한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왼쪽)과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평화협정을 진두지휘한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왼쪽)과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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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상금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을 내전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52년간 계속된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7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201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토스 대통령은 2002년 FARC와 민병대 간의 전투를 피해 주민들이 피신한 한 교회에 FARC가 폭발물을 투척한 사건으로 희생된 79명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종교행사에 참석해 “기부한 상금은 내전 희생자들과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재단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0년 평화를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12년 11월부터 평화협정 협상을 진두지휘해 지난달 26일 FARC의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와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달 2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평화협정안이 찬성 49.78%, 반대 50.21%로 부결돼 FARC와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벨평화상 상금은 이 상의 창설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전달된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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