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 중심의 옥석가리기 필요"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12%, 14%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877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JW신약이 6.88% 내린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오스코텍, 셀루메드, 안트로젠, 코미팜, 비씨월드제약, 코아스템, 대화제약 등이 3~5%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휴젤 등 일부 종목에 불과하다.
현대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2만원에서 71만원으로 낮추면서 "당분간 신약 개발주보다는 실적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당분간 신약 개발주보다는 실적주 중심으로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신약 개발에 있어서 임상 실패리스크는 항시 존재하지만, 올무티닙 계약 규모가 8000억원을 상회했고 빠른 임상속도로 기대가 컸던 터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따라서 당분간 신약 개발주보다는 실적주 중심의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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