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50% 이상 증가 예상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주얼리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론칭한 지 3년 만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의 막내딸 박이라 부사장이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화권에서도 한류 바람을 타고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디디에 두보는 2014년 홍콩에 있는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 2개점에 입점하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홍콩 코즈웨이 베이 중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추가 입점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공식 첫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상하이 대표 관광지이자 상권인 남경통로에 있는 쇼핑몰 레이플스 시티 1층에 부티크 형태로 매장을 열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콜레트에 디디에 두보의 아트 디렉터인 줄리아 로이펠드와 협업한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을 론칭하며 유럽시장 진출에 첫발을 디뎠다. 최근에는 뉴욕패션위크에서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 신규 디자인을 추가 공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디디에 두보로 인해 젊은 층 수요가 유입되면서 노후화된 세정그룹의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며서 "국내 주얼리브랜드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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