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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두보 잘나가네…박이라 부사장의 '글로벌 승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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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통망 확대…3년만에 조기안착
올 매출 50% 이상 증가 예상


박이라 세정 부사장

박이라 세정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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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주얼리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론칭한 지 3년 만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의 막내딸 박이라 부사장이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9일 세정에 따르면 디디에 두보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 잇달아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한 결과다. 현재 백화점 33개, 로드숍 2개, 면세점 8개, 해외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매출액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특히 면세점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 상반기 면세점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당초 사업 계획 대비 약 110%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두타 면세점에 추가 입점하며 현재 면세점 8곳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화권에서도 한류 바람을 타고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디디에 두보는 2014년 홍콩에 있는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 2개점에 입점하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홍콩 코즈웨이 베이 중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에 추가 입점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 공식 첫 매장을 열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상하이 대표 관광지이자 상권인 남경통로에 있는 쇼핑몰 레이플스 시티 1층에 부티크 형태로 매장을 열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콜레트에 디디에 두보의 아트 디렉터인 줄리아 로이펠드와 협업한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을 론칭하며 유럽시장 진출에 첫발을 디뎠다. 최근에는 뉴욕패션위크에서 줄리아 로이펠드 컬렉션 신규 디자인을 추가 공개했다.
디디에 두보는 박 부사장이 론칭부터 주도적으로 맡아온 브랜드다. 브랜드 콘셉트부터 마케팅까지 세세하게 직접 챙길 정도로 애정을 담았다. 특히 글로벌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모델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디디에 두보는 그동안 레아 세이두, 전지현, 줄리아 로이펠드 등 해외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했다. 배우 전지현도 모델로 활동, 한류 영향도 받았다. 제품에 있어서도 차별화시켰다. 디디에 두보는 여러 개의 반지를 착용하는 프렌치식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유행시키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디디에 두보로 인해 젊은 층 수요가 유입되면서 노후화된 세정그룹의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며서 "국내 주얼리브랜드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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