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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영단어를 외우세요? 이제 보카텔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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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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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나 구텐베르크(Gutenberg) 같은 외국인 이름 스펠링을 5000개쯤 외우라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 바로 영단어 암기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대략 5000개 전후의 영단어를 외워야 하는데, 영단어 스펠링은 물론이고 발음, 악센트에 다양한 뜻까지 통째로 암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글만 알면 영단어가 순식간에 암기되는 ‘보카텔링 자동인식 암기법’(이하 보카텔링)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교 꼴찌에서 자신이 개발한 보카텔링 기법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제레미 리(Jeremy Rhee)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지닌 암기법들이 영단어 암기의 솔루션인 것처럼 소개되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한다.

실제로 시중 대형 서점의 영단어 코너에 가보면 한글 연상 암기법, 이미지를 이용한 암기법, 스토리텔링 암기법 등 다양한 영단어 암기법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암기법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화려하다. ‘단 2틀 만에 1,500단어를 99% 암기했다’, ‘좌뇌와 우뇌를 활성화시킨다’, ‘100% 장기기억이 가능하다’, ‘1주일 만에 4천 영단어를 외운 자신의 체험은 양심을 걸고 사실이다’라는 내용 등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영단어를 공부하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여전히 영단어 암기 때문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영단어 암기법에 목말라한다. 영단어 암기의 진정한 솔루션이 존재한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기존의 영단어 솔루션에 대해 제레미 리는 “한글 연상 암기법은 한글과 영어 발음이 유사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수많은 단어를 이 방법으로 암기할 경우 오히려 억지스러워지고, 단어를 기억할 때 머릿속에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영단어를 이런 식으로 암기하려는 시도 자체가 난센스(nonsense)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단어에 이미지 하나 달랑 집어넣고서 뇌를 활성화시킨 획기적이고 새로운 솔루션인 듯이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영단어에 이미지를 집어넣은 것은 기존에도 많이 해왔던 방식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출간 1개월 만에 영단어 분야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영단어 무한 지배자’의 저자 제레미 리는 “기존 영단어 교재들이 제 기능을 발휘했다면 나는 절대로 이 책을 저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글 연상 암기법’, ‘기출 빈도순 영단어 암기법’, ‘영영사전이나 영어 예문을 통한 영단어 암기법’, ‘영단어 암기용 어학기기’의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영단어 무한 지배자’의 기획과정과 저술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개발한 ‘보카텔링’은 ▲이미 알고 있는 외래어를 통한 1000 영단어 자동암기 ▲‘멋진 패션(fashion)으로 매혹해(fascinate) 볼까’와 같이 쉬운 단어로 어려운 영단어를 자동 인식시켜서 2000 영단어 도미노식 암기 ▲‘테라스, 보이스피싱, 싱크로나이즈’처럼 익숙한 외래어로 어원을 쉽게 풀어내어 2000 영단어 싹쓸이 암기 등 5000 영단어를 단숨에 끝내는 영단어 암기법이다.

제레미 리는 “한번 읽기만 하면 이미 아는 단어로 착각할 만큼 머릿속에 자동으로 인식되고 쉽게 기억되는 영단어장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카텔링’에 대해서는 “기존의 스토리텔링 암기법과는 차원이 다른 신개념 암기법”이라며 “사람의 뇌가 각 영단어를 가장 쉽게 인지하고 암기하도록 하는 최적의 맞춤형 해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이 책의 색인을 보면 분명히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보였는데 막상 책 본문을 보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별로 없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보카텔링의 마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짧은 한글 해설로 영단어를 풀이했고, 짧은 한글 예문 속에 쉬운 영단어와 유사한 어려운 영단어를 함께 배열해 뇌가 바로 인지하고 암기할 수 있는 학습 툴을 마련했다. 더불어 만화 캐릭터, 텔레파시, 보이스피싱, 스타크래프트 게임 등 1천개 이상의 외래어와 영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뇌가 영단어를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도 수많은 영단어를 외우다 지쳐서 결국은 영단어 암기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가? 이제는 영단어 학습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이뤄져야 할 때이다. 스트레스 없는 영단어 암기를 원한다면 보카텔링의 마법에 한번 빠져보자.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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