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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연재소설, 정찬주 작가 '단군의 아들' 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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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작가 단군의아들

정찬주 작가 단군의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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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암 나철 일대기, 단군의 역사·개천절 의미 등 재조명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이 홍암 나철 선생 100주년을 맞아 군 홈페이지에 매주 화요일 인기리에 연재한 정찬주 작가의 역사소설 ‘단군의 아들’이 작가정신에서 발간됐다.
군에 따르면 정찬주 작가는 보성 출신 작가로 보성 벌교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인 홍암 나철 선생의 사상과 일생을 다룬 역사소설을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35회 보성군 홈페이지에 연재해왔다.

소설은 1863년 보성군 벌교읍 금곡리에서 태어나 1916년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홍암 선생의 일대기를 그리면서 한일합병 전후의 역사적 사건과 항일애국지사인 신채호, 박은식, 이상설, 주시경, 김교헌, 윤세복 등의 인물들을 통해 당시 시대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작가는 나철 선생을 단군사상의 실천자로서, 독립운동의 대부로서 재조명하고 있다. 대종교를 중광(重光, 부활)하여 민족 실존의 뿌리와 민족혼의 바탕을 우리의 역사 시작인 단군조선에서 찾은 나철 선생의 면모와,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투쟁과 우리의 글과 말을 지키고자 힘쓴 독립운동 대부로서의 나철 선생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개천절이 나철 선생의 주도로 비롯된 사실도 밝히고 있다. 나철 선생이 대종교 대종사로서 단군의 개극입도(開極入道, 나라를 열고 도를 세움)를 기리는 경절(慶節)을 개천절로 정하자, 상해임시정부가 국경일 행사로 치른 데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 작가는 책의 서문에서 “나철 선생의 일대기이지만, 전기소설이 아니라 암울한 시대의 사건과 인물들까지 살피고 다룬 역사교양소설이다”면서 “조천(朝天, 순교) 100주년이 되는 홍암 나철 선생의 기념관은 물론 올해의 개천절에 바치고 싶다. 그리하여 나철 선생의 기념관이 보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민족혼을 심어주는 제2의 독립기념관이 됐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은 녹색로 금곡마을 일원에 추진 중인 홍암나철기념관 등을 오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범국민이 함께하는 서거 100주년 추모 문화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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