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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박물관 '초저가 문화상품'만 팔려…수요자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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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우리나라 문화상품에 박물관을 대표하는 '킬러 상품'이 없고, 방문객 구입 10대 품목들은 대부분 초저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박물관별 문화상품 판매 현황'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판매액 평균 22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립민속박물관 4억4000만원, 국립경주박물관 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상품 판매 상위(수량기준) 10대 상품 대부분은 100원~6000원 정도의 초저가 상품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물관별 문화상품 판매액 1위 상품을 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백배즐기기-선사고대(1000원), 국립경주박물관은 탁본화선지(100원), 국립민속박물관의 경우 비녀연필(2000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유물연필(600원) 등이다.

특히 5만~10만원대 상품 중 화접도스카프(5만5000원), 청자다식접시세트(5만2000원)의 최근 3년 판매량은 각각 274개, 392개에 불과했고, 10만원 이상 고액 상품인 연가7년명금동여래입상(13만5000원)과 달항아리(32만원)는 각각 7개, 11개 판매되는데 그쳤다.
박 의원은 "자기만족적·일방향적 상품개발에 앞서 수요자 구매실태에 대한 심층 조사·분석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상품성과 작품성 두 측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상품 개발은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따라 올해부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으로부터 사업예산과 인력을 이관 받아 연간 4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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