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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세월호 구조, 국민 눈 가린 '쇼'로 드러나…진상조사 보장돼야"

최종수정 2016.09.04 15:33 기사입력 2016.09.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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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규명된 사실들을 소개하며 세월호 참사 관련 진상조사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구조 당시 정부의 대응이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쇼'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를 통해 세월호 에어포켓에 공기 주입할 때 사용된 호스 크기가 직경 19mm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작 19mm 굵기의 호스로 6000t이 넘는 배에 공기를 주입하고 부력을 유지하려했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해경은 식당 칸에 공기 주입을 하겠다고 하고서 실제로는 조타실에 공기를 넣은 사실도 드러났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허송세월하며 눈 가리고 아웅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국민의 질타를 피하기 위한 눈속임이었고, 쇼였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소개한 사실들은 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해 "정부는 특조위 예산을 끊고 파견공무원을 복귀시킨 것도 모자라 청문회 장소 대여를 위해 대금까지 완납한 사학연금재단에 외압을 행사해 청문회 개최를 방해했다"고 소개하며 "끝끝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가로막으려고 하는 박근혜 정부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특조위는 정부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청문회를 통해 진상 조사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정부는 책임을 감추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덮으려는 행태를 중단하고, 특조위가 진상을 조사할 수 있도록 기간을 보장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이 9월로 종료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과 특조위 측은 선체 인양 후 진상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조위의 활동 기한이 보장을 요구하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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