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는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경제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논평했다.
그는 또한 "추석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청년들의 설움, '혼밥족·혼술족' 트랜드로 치부해 버릴 문제는 아니다"라며 "박근혜 정부가 직시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 원내대변인은 ▲국민 불안감 해소 ▲한반도 평화의 길 찾기 ▲이해할 수 없는 '우병우 감싸기' 등을 추석 민심으로 전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우병우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다더라', '우병우가 건재한 게 다 이유가 있다' 등의 근거없는 루머와 유언비어가 횡행한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 원내대변인은 "어떤 심오한 뜻이 있는지 평범한 이들은 잘 모른다. 다만 '저들은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구나'라고 느낄 따름이다"라며 "그것이 불신의 골이 되고, 불통의 씨앗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남은 임기를 국민과 함께 할 지, 우병우와 함께 할 지 결정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 원내대변인은 "다음주부터는 정부를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우리당은 추석 민심을 귀담아 듣고 새겨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한민국호를 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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