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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發 수출대란] 한진해운 "선원에 생필품 공급…해외 주재원 신변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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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發 수출대란] 한진해운 "선원에 생필품 공급…해외 주재원 신변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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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물류대란 사태를 수습 중인 한진해운 은 13일 "공해상에 대기중인 선박에 승선한 선원들을 위해 선내 필수품을 공급하고, 해외 주재원의 신변보호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해 안전 확보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앞서 네덜란드와 싱가포르 외항에서 대기 중인 한진유럽호, 한진뉴욕호 에 생필품 보급을 완료했고, 주재국 상황에 따라 근무지 변경, 조기 귀국 조치 등을 진행 중에 있다.
법정관리 이후 수십 척의 한진해운 선박이 바다에 발이 묶이는 비정상 운항 상태가 지속되면서 선박에 승선 중인 한진해운 선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원들은 입출항 거부로 공해상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료품과 물 등 생필품이 소진될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전세계 곳곳에서는 화물 반출을 요구하며 한진해운 지점을 항의방문하는 화주들로 주재원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주재원들은 현지 대사관에 신변보호 신청을 하고 가족들은 먼저 귀국시켰다.

한진해운은 또한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속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가장 시급한 사안인 원활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지에 압류금지신청(스테이오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10일부터 미국 롱비치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재개하는 등 접안과 하역 작업이 가능한 항구에서는 화물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스테이오더 허가가 완료된 곳은 일본, 미국, 영국 등이며 임시 허가를 받은 싱가포르에서는 내주께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거래국에도 추가로 스테이오더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 싱가포르, 미국 뉴욕·롱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을 거점 항구로 선정하고, 이들 항구로 선박을 이동해 화물을 내리겠다는 방안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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