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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에릭센의 굿 패스, 발에만 맞추면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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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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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4)이 맹활약으로 토트넘 핫스퍼에 승리를 안겼다. 그의 두 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4)이 패스로 도왔다. 손흥민은 에릭센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토렌트 베트365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과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토트넘이 스토크시티를 4-0으로 크게 이기는 데 기여했다.
손흥민은 이날 날았다. 전반 41분에 선제골을 득점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에릭센이 도왔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델레 알리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5분에는 해리 케인이 손흥민이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받아서 득점해 경기를 4-0 완승으로 끝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좋은 활약을 해서 행복하다. 오늘이 올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에 뛰게 되어서 설레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두 골을 도운 에릭센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에릭센의 패스는 믿을 수 없이 놀라왔다. 나는 단지 발만 갖다 대면 되는 일이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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