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페이스북이 어린이 누드라는 이유로 삭제했던 '베트남 네이팜탄 소녀' 사진 게재를 결국 허용했다.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이 사진이 당시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이미지로서 가진 역사적ㆍ세계적 중요성을 인식한다"면서 "삭제했던 게시물을 되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전의 실상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 중 하나로 꼽혔지만 '어린이 누드'라는 이유로 자체 삭제한 페이스북이 비난 여론에 굴복해 결정을 번복한 것.
페이스북 측은 "삭제 게시물의 재생은 시스템상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이 사진은 앞으로 우리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 허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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