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마약류 취급 병·의원 7곳 경고, 2곳 과태료 부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 합동점검결과 7곳에 경고, 2곳은 경고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최근 의료인들이 마취제를 투약해 사망하는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약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 자치구, 식약청 합동으로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 대상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합동 지도점검은 2개조로, 민원이나 사고가 있었던 취약 의료기관 48개소에 대해 마약류 적정 보관여부 등 7개 항목을 중점 점검하고, 마약류 오·남용 폐해 홍보물 배포 및 마약류 취급 직원 수시 교육 이수 등을 지도했다.

광주시는 마약류 점검부 대장 미비치, 향정신성 의약품 저장기준 등을 위반한 7개 의료기관에는 경고조치하고, 2곳은 경고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광주시 정순복 건강정책과장은 “앞으로 마약류 관리 실태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