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장시간 앉아서 운전한 후에 허리를 펼 때 잘 펴지지 않고 한 동안 굽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질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를 자가진단하려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인천 하이병원 척추센터 김일영 소장은 “항상 명절이 지나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와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진다. 좁은 운전석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경직돼 척추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유용한 방법은 자주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 들려 척추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하이병원은 추석에 있을 장거리운전에 대비해 척추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카트레칭’을 소개했다.
1. 고개 숙이기 (목)
① 양 손을 모아 엄지로 턱을 받치고 뒤로 천천히 젖힌 채 10초가 유지한다.
② 고개를 숙인 후 손으로 깍지를 끼고 아래로 당겨 10초가 유지한다.
③ 한쪽 손으로 고개를 좌우방향으로 젖힌 후 목 근육을 늘려준다.
2. 상체 펴기 (어깨·등)
① 손깍지를 낀 상태에서 핸들 쪽으로 쭉 뻗어준다.
② 양손으로 목 받침대를 감싼 후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준다.
3. 손목돌리기(손목)
① 핸들을 반대반향으로 잡고 손목 근육을 풀어준다.
② 좌우 번갈아 가며 손목과 팔을 스트레칭 한다.
4. 핸들잡고 몸통 돌리기 (허리)
① 한손을 핸들을 잡은 채로 상체를 한쪽으로 틀어서 돌린다.
② 좌우 번갈아 가며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준다.
5. 다리 들어올리기 (하체)
① 한쪽다리를 들어올린 채 손으로 잡고 몸쪽으로 당겨준다.
② 한쪽다리를 반대쪽 다리위에 접어서 올리고 지그시 눌러준다.
◆스트레칭, outside the car!
1. 굽은 등과 피곤한 허리 스트레칭
① 양손으로 창문을 잡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② 두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상체를 숙여준다.
2. 뻐근한 어깨를 위한 스트레칭
① 한손으로 차량 문을 잡고 팔을 뻗은 채 몸을 반대쪽으로 돌린다.
② 차량을 등지고 범퍼에 양손을 대고 상체를 내려 뭉친 어깨를 풀어준다.
3. 다리
① 범퍼나 타이어에 다리를 올린 채 몸을 앞으로 밀어준다.
② 힘을 풀고 위 동작을 반복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저 사람 냄새 때문에 괴로워요"…신종 직장내 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