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秋 만난 이희호 "이번엔 정권교체 될 것 같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秋 만난 이희호 "이번엔 정권교체 될 것 같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엔 정권교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또한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김 전 대통령 사저에서 추 대표의 예방을 받으며 이 같이 밝혔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가 될 것 같으냐'라고 한 참석자가 물으니 이 여사가 '이번엔 정권교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정권교체해서 대통령 취임식 날 여사님을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예쁜 옷 준비해놓고 건강하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렸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 여사는 경색된 남북관계엔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왜 동족이 그렇게 서로 악화되고 있는지, 그런 문제를 될 수 있는 대로 더민주가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秋 만난 이희호 "이번엔 정권교체 될 것 같다"  원본보기 아이콘

추 대표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해외 유학파로서 국제정세도 잘 이해를 하고 민족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참으로 우려가 된다"며 공감했다.

아울러 이 여사는 세월호 청문회와 청년 실업 등 현안 관련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여사는 세월호 진상조사를 언급하며 "아무쪼록 될 수 있는 대로 그 이유와 모든 것을 조사하고 수고를 많이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청문회 장소 섭외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김대중 도서관이 청문회 장소로 이용됐다.
이날 만남에서 추 대표와 이 여사는 21년 전 기억을 회상하며 환담을 나눴다. 추 대표가 "8월 27일에 전당대회를 했는데 그날이 대통령님을 서교동 중국집에서 처음 뵌 날이다"라고 하자, 이 여사는 웃으며 "그때 오셨었다"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秋 만난 이희호 "이번엔 정권교체 될 것 같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이 여사는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예방을 먼저 받았다. 이와 관련 윤철구 김대중 평화센터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당선되고 이 여사님 접견을 원하셨다. 그런데 당시에 (이 여사가)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미뤘다"며 "(추 대표가) 당선되고 연락이 오니까 여사님께서 이 대표를 먼저 모시는 게 어른의 도리라 생각해서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 대표는 괘념치 않다는 듯 "잘하셨다. 제가 5선 국회의원이니까 선배다운 태도를 보여야한다"며 웃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