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다 내각관방참여는 6일 도쿄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BOJ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결정을 기다려 행동해야 한다"며 "현재 주의해야 할 부분은 미국의 출구전략"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8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한 물 건너갔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Fed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낸 것을 감안하면 깜짝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하마다 내각관방참여는 "Fed가 만약 금리를 인상한다면, BOJ가 내놓는 그 어떤 조치보다도 더 엔화를 약세로 만들 것"이라며 "완화폭을 늘릴 기회는 11월과 12월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최근 가진 강연에서 "양적·질적·금리 등 3차원 모두 완화 여유가 남았다"며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디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완화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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