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교수 "팀쿡 행동 무책임해" 맹비난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쿡은 이날 아일랜드 국영 RTE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상황을 대비해 (미국 정부에) 추가로 납부해야 할 자금 수십 억 달러를 준비해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쿡은 또 "지난 2014년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부담한 세율은 26.1%였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이 해외에서 보유중인 현금을 미국 내로 들여올 경우 34%가 넘는 세율이 별도로 부과되는 것과 관련, "지나치게 높은 세율이며 이로 인해 미국 기업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며 세제 개편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법인세율 35%를 고려하면 최소 20억 달러의 세금을 내겠다는 것은 애플이 57억 달러(6조4000억원) 이상을 들여올 계획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