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축구대표팀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훈련장(NFC)에서 훈련했다. 가벼운 몸 풀기를 20분 동안 하고 전술과 관련한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의도였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원정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진출을 기대하며 '공한증'도 넘겠다는 각오다. 역대 전적에서 우리 대표팀에 1승12무17패로 크게 밀리지만 급성장한 자국 프로축구리그의 오름세를 무기로 자신감이 넘친다.
우리나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력 노출을 막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출전 선수 명단인 스물세 명보다 두 명을 더 선발해 함께 훈련한 뒤 경기 전날인 31일에야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한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가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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