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편 설화 ‘나주 토박이 나종삼 옹이 들려준 옛날이야기’ 발간
[아시아경제 문승용] 나주지역에서 대대로 전해오는 각종 설화를 구연 형식으로 기록한 ‘나주 토박이 나종삼 옹이 들려준 옛날 이야기’가 발간됐다.
책자는 전체 3권으로 1~2권은 설화자료집, 3권은 속담풀이로 구성돼 있으며, 2권에는 구술자인 나종삼 옹의 생애와 구술내용의 특징, 조사과정의 이야기와 학술적 가치 등을 한편의 논문으로 정리한 화자론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설화 자료들은 1998년 당시 나주대학(현 고구려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던 구비설화 전공자인 이수자 교수가 나주지역의 설화조사를 진행하던 중 당시 79세였던 나종삼 옹을 만나 8개월에 걸쳐 이뤄진 구술자료를 원고로 만들었으며, 이를 나주시에 기증해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018년 전라도 정명 천년에 맞춰 유서 깊은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긴 나종삼 옹의 구연설화를 통해 나주가 역사문화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주가 확보하게 된 최대 스토리자원을 콘텐츠로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나주 위상을 회복하고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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