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베트남의 항공 터미널 부문 최대 업체인 알스(ALS)사와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S가 베트남에 합작회사 설립을 결정한 것은 외국인 투자 증가, 수출입 물량증가로 베트남 물류시장이 매년 15~20%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베트남에서 휴대전화 및 부품이 최대 수출품목으로 부상하면서 삼성SDS가 이미 보유한 국제운송 역량을 활용하면 대외 사업 확대가 용이하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삼성SDS와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 알스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항공터미널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는 1위 물류업체다.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최초로 사외 공항터미널(공항 밖 위성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설립 합의로 알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운송, 내륙운송, 창고, 통관 등 앞선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현지 대외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로 현지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창고 및 터미널을 활용해 급속히 증가하는 베트남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알스는 넓은 현지 네트워크, 다양한 사업역량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물류시장의 최상의 파트너”라면서“이번 합작회사 설립 합의로 동남아 시장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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