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매매량 서울 127.2%↑, 수도권 85.8%↑, 지방 4.9%↓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 매매 거래량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주택 매매가 각각 2만2852건과 5만6629건으로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해 127.2%와 8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탈 전세난 수요와 강남 재건축 열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7월까지 누적 매매도 서울과 수도권이 11만3026건과 29만8522건으로 5년 평균치와 비교해 46.4%와 27.4 증가한 반면, 지방은 26만4715건으로 14.9%나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5578건으로 5년 평균치(7만1000여건)보다 33.8%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전년동월 대비 13.8%, 연립 다세대는 10.3%, 단독 다가구 주택은 17.0% 각각 줄었다. 7월 누계기준으로도 아파트는 27.5%, 연립 다세대는 8.3%, 단독 다가구는 10.8% 각각 감소했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상승세, 수도권 일반단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는 지난달 12억30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4000만원 올랐고, 개포 주공1단지 35.64㎡도 8억4700만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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