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달러 환율, 1100원선 붕괴…추가 하락 예상(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개월만에 1100원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9분 현재 109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거래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22일(저가 1097.5원) 이후 1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0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9일) 발표된 미국의 2분기(4∼6월)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떨어져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9일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지만 이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가 나온 것이다.

또 최근 들어 계속되는 원화강세 흐름도 이를 뒷받침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주식, 채권시장에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3개월만에 1100원선을 뚫고 내려가면서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과거 사례를 보면 1100원선이 붕괴된 이후 며칠 안에 1080원선까지 떨어졌다"며 "오늘 중으론 1090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달러 환율 방향이 하락으로 잡혀있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지원하는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탄력성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커질 경우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수 있어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