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9분 현재 109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거래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22일(저가 1097.5원) 이후 1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9알) 발표된 미국의 2분기(4∼6월)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떨어져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9일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지만 이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가 나온 것이다.
또 최근 들어 계속되는 원화강세 흐름도 이를 뒷받침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한 이후 외국인 자금이 주식, 채권시장에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커질 경우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수 있어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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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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