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운대 광란의 질주’ 숨진 모자, 보행자 아닌 택시 승객이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산 교통사고 / 사진=연합뉴스

부산 교통사고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지난달 31일 26명의 사상자(3명 사망, 23명 부상)를 낸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로 사망한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아들이 보행자가 아닌 택시 승객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당시 블랙박스를 정밀 분석한 결과 사망자 3명 중 2명이 보행자가 아닌 택시 승객일 수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 김모(53)씨가 몰던 푸조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치고 교차로를 횡단하던 택시 등과 부딪혀 7중 추돌사고를 냈다.

모자가 택시 승객일 수 있다는 이유 중 하나는 택시 기사의 진술 때문이다. 푸조 승용차와 충돌한 택시기사는 "승객은 40대 남녀로 많이 다치지 않아 사고 후 어디로 가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이 사고 영상을 반복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5명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택시가 크게 파손된 것으로 보아 이 차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사고로 밖으로 튕겨 나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가해가 김씨가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나오는 대로 김씨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