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 녹색병원 전문의가 직접 실시하는 건강관리와 행복지키기 강의
서울재활병원과 녹색병원 전문의가 직접 건강관리와 행복지키기에 대한 강의를 한다.
현재 많은 자치구와 복지기관들이 우후죽순 건강교실을 개최하고 있지만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레칭 실습이나 성인병 관리에 국한되어 특정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사업주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것은 드물다.
특히 성북구 제조업 생산기반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봉제산업은 저임금 노동집약적으로 20~30년씩 근무해온 봉제 노동자는 근골격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달고 있으나 만성피로와 시간압박이 심각해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경우가 많아 구 차원에서 이번 건강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노동자든 사업주든 열심히 일해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것인 신체적 건강과 공동체적 건강”이라며 “지금껏 일자리 창출과 생활임금 등으로 하드한 행복을 추구해왔다면 앞으로는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소프트한 행복을 마을 곳곳에 심겠다.”라고 건강교실의 의미를 전했다.
성북구는 의류봉제업체가 많은 구의 현실에 맞춰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회장 노양호)와 손잡고 2013년부터 봉제기술교육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독립적인 성북구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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