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집트 첫 수주 전동차 최종편성 출고

교통부장관, 시행청 회장 참석한 가운데 최종편성 출고식 개최
현지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사업수행능력 인정“후속사업 수주 노력”

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현지 파트너사인 세마프(SEMAF) 현지공장에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사업의 최종 편성 출고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타렉 카빌 이집트 통산산업부 장관, 압델아지즈 세이프 엘딘 AOI회장, 가랄 모스타파 알사이드 이집트 교통부 장관, 최용균 현대로템 철도사업본부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로템이 이집트에서 지난 2012년 12월 처음 수주한 전동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로템은 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현지 파트너사인 세마프(SEMAF) 현지공장에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사업의 최종 편성 출고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랄 모스타파 알사이드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타렉 카빌 이집트 통산산업부 장관, 타렉 가말 엘 딘 헤랄 이집트 터널청 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체 편성의 생산을 마친 카이로 전동차 180량 프로젝트의 수주금액은 3760억원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현지 발주처인 이집트 터널청(NAT)으로부터 시승 평가·영업시운전 결과를 인정받아 납품차량들의 영업운행 시기가 앞당겨졌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3호선과 5호선 전동차 공급 등 향후 현지에서 추진될 후속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알사이드 이집트 교통부 장관은 “향후 현대로템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이집트 철도시장의 발전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기술이전, 장기 유지보수 수행 등을 통해 이집트 철도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