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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잃어버리면 바로 신고하세요"…휴가기간 도난·분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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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휴가기간동안 카드를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리면서 부정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해외 도난·분실 피해도 크게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휴가철을 맞아 대표적인 부정사용 사례와 트렌드를 모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홈페이지에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분실, 도난에 의한 부정사용이 일어난 카드는 총 1만6024장, 피해 신고액은 5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카드수 기준으로 도난,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이 가장 높은 때는 7~9월이었다. 7~9월의 피해 카드수는 4170장으로, 가장 낮은 기간인 10~12월(3829장)과 1~3월(3873장)에 비해 340여장이나 많았다. 봄 나들이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4~6월(4152장)에도 피해 건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휴가 등 야외 활동이 많이 일어나는 계절에 도난,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휴가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분실, 도난 피해도 늘었다. 지난해 해외 도난, 분실 피해 카드수는 442장으로 2014년(352장)에 비해 26%가 늘어났으며, 피해 신고액도 5억9000만원으로 2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피해 카드수 기준으로 중국이 35%, 미국이 33%, 기타가 35%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피해 건수가 55%를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카드 분실을 인지한 경우 곧바로 분실 신고를 하고, 해외 여행 중 ATM, 철도/버스 등 승차권 구입 시 비밀번호 유출을 주의해야한다"며 "해외에서 바가지 요금으로 문제가 된 경우 가맹점 위치를 확인하고 영사관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IC칩 결제도 하나의 예방책이라고 안내했다.

사용 국가, 거래유형, 사용 기간, 1회 결제 가능 금액 등을 고객이 실시간으로 직접 설정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셀프(Self) FD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승인 내역을 문자로 알려주는 SMS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권유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정사용에 의한 피해 금액은 과실 여부에 따라 고객도 일부 부담할 수 있는 만큼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지 않게 잘 관리하고 사고 발생 즉시 신고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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