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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카드만든다"…'지인추천서비스' 등장에 카드업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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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프렌즈, 카드발급 추천땐 건당 3만원 캐시백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고객을 신용카드 모집인으로 활용한다?"

신한카드는 최근 친구나 지인에게 카드를 추천해 실제 카드를 발급받으면 건당 3만원어치의 캐시백을 주는 '신한카드 프렌즈'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 회원이 자신을 추천인으로 등록한 후 지인에게 카드를 추천해 발급받으면 회원에게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추천인은 발급 건당 3만원의 캐시백을 받고, 카드를 발급받은 이는 연회비 10%를 할인 받는다. 다만 경제적 이익을 노려 지속적으로 추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추천인에게 제공되는 캐시백 횟수는 총 10회로 한정된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고객간 상품 추천을 통해 회원을 유치하는 마케팅을 하지 못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불법 모집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여신업법상 금융당국에 모집인 등록을 통한 라이선스가 없는 사람이 카드 가입을 권유하거나 유치하는 것은 불완전판매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여신업법에 '신용카드 모집'의 정의나 범위가 명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 반복적인 추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소개에 대해 보상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놨다. 보상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경제적 이익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카드업계는 신한카드의 회원 추천 서비스 성공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집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기존 고객을 통해 새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인 만큼 유인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유권해석을 요청했던 삼성카드도 추천 방식의 신규 고객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만 추천 방식 자체가 불완전판매 등의 논란을 일으킬 소지는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추천받은 회원이 뒤늦게 불완전판매를 지적할 경우 대응하기 어려워진다"며 "새로운 서비스가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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