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한국 자산가를 위한 글로벌 투자의 혜택'을 주제로 진행됐다. 머튼 교수는 자산 가격 결정 모형인 블랙-숄즈모델과 관련된 학문적 성과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아울러 "개인의 경우 투자 자산를 결정할 때 비즈니스 자산 또는 인적 자산과는 유사한 투자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나아가 연기금이나 국가의 경우에도 전체 자산을 분산 하고 개별 자산 간의 상관관계를 감안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브랜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 박병탁 부행장, 씨티은행 VIP 고객들이 참석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저금리 상황, 브렉시트, 추천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머튼 교수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힘들고 다양한 변동성이 상존하기에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미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분산 포트폴리오 구축에 앞서 개인의 위험 성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선행하라"고 조언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