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는 소비자 건강보호 및 식품의 공정한 무역을 보장할 목적으로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다.
이에 한국식품연구원, 관련협회 등의 협조를 통해 막걸리의 주류 규격 개발에 대한 WHO의 우려를 해소하고, 다른 국가의 막걸리 유사제품과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제안한다.
막걸리는 알코올 함량이 낮은 저도주라는 점과, 소비자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규격 설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서 막걸리가 대상 품목으로 채택될 경우 분과위원회의 이름으로 총회에 제안되게 되며, CODEX 규격화를 위한 1단계 절차에 접어들게 된다.
CODEX 아시아지역규격으로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총 8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통상적으로 5-6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막걸리의 CODEX 규격 제안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 개척, 수출경쟁력 제고를 통해 막걸리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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