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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인프라사업 노하우·기술도 해외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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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천연가스 해외 인프라사업을 유형화해 전략적으로 수주에 나선다. 단순한 건설공사를 넘어 총체적인 관리·유지보수까지 수출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천연가스 인프라(downstream) 사업 해외진출 TF발족식을 열고, 천연가스 인프라사업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른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와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으로 향후 10년간 약 37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천연가스 산업의 30년간의 노하우와 기술, 시공능력을 수출상품화 하기 위해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대기업·중소기업·공기업 간 ‘융합 연합체’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TF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먼저 산업부는 해외 인프라사업을 유형화하고, 사업범위와 대상국가, 투자규모, 인력수급 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대상국가별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여 수주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모잠비크 등 자원부국인 개발도상국의 경우 우리 가스산업 모델을 묶음화해 총체적으로 이식·수출하기로 했다.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이 비효율적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도서국가는 LNG수송-저장-벙커링-소규모 발전(연료전지 포함) 등 섬발전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의 종합체계(토탈솔루션)를 수출할 방침이다.

또 이라크 등 원유 생산 시 수반되는 가스를 소각하는 국가는 소각가스를 활용해 도시가스 및 발전과 연계하는 모델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공·사기업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최초의 천연가스 해외 인프라 투자·운영사업인 ‘멕시코 만사니요 터미널 건설·운영 프로젝트’의 예처럼, 단순한 건설공사를 넘어 총체적인 관리·유지보수까지 수출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 프로젝트 관련 정보·기술의 교류를 위해 가스공사, 건설사, 조선사, 해운사, 금융사 등으로 구성된 ‘융합 연합체(얼라이언스)’ 플랫폼인 ‘천연가스 인프라사업 해외진출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 가스계량기인 원격검침(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팀도 8월초부터 구성한다.

김용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마케팅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천연가스 인프라사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반진출 효과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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