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미니코스피200선물 상품에 대한 시장조성자 제도를 전면개편한 결과 시장조성자의 '의무가 부여되지 않은 원월물'(9월물 이상)의 거래가 총 4941계약을 기록, 과거 거래 수준(13계약) 보다 크게 늘었다.
거래소는 지난 11일부터 미니코스피200선물 원월물에 시장조성을 시작한 바 있다. 시장조성자는 최근월물에 의무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투자자가 언제든지 거래 및 반대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를 전면개편한 결과 투자자들은 앞으로 유동성 부담 없이 원월물에 참여하는 등 장기투자자의 거래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현·선 차익·헤지거래 활성화 등으로 기초자산인 코스피 주식시장의 유동성 증진 및 가격발견기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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