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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IB가 홍기택 사임 종용' 언론보도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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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거쳐 일신상 사유로 휴직 신청한 것"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는 15일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AIIB 측의 사임 요구 때문에 휴직계를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홍 부총재는 AIIB와 협의해 본인이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을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사는 'AIIB가 홍 부총재에게 사임을 종용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안 뒤 휴직 카드로 시간을 벌면서 사태를 무마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정부는 홍 부총재의 휴직과 관련해 AIIB 측과 사전에 전혀 협의하지 않았다"며 "AIIB 측과 협의 하에 휴직을 권유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IIB의 첫 연차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 때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와 만나 비밀리에 홍 부총재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기재부는 "홍 부총재는 6월 23일 휴직계를 AIIB에 제출했고, 이는 다음날 AIIB 이사회에서 보고됐다"며 "즉, 6월 25일 부총리-AIIB 총재 면담에서 홍 부총재의 거취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면담 시 AIIB 총재가 홍 부총재의 휴직 사실을 부총리에게 알려줬으며, 정부로선 공식적으로 AIIB가 발표하기 전까지 밝힐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그러면서 "AIIB는 부총재 선발은 투명하게 진행하며, 사전적으로 특정인을 정해놓지 않았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알려왔다"면서 "정부는 부총재를 비롯한 국장급 채용 인선과 관련해 우리나라 인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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