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SOC 사업)이 정부 부채 증가에만 기여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구공항 이전'을 문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대구공항 이전을 발표했는데 도심공항 관련해선 대구뿐 아니라 수원, 광주도 문제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이 대구만 공항을 옮겨주겠다고 하니깐 다른 곳에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SOC사업의 효과를 지적하며 일본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일본경제가 살아날 기미가 안보이니 아베정권에서 내세운 것이 SOC를 증대해서 해보겠다고 했다"면서 "잃어버린 20년 경과하며 엄청난 재원과 예산을 투입해 SOC 사업을 했는데 효과는 미미했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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