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가 전 세계 인터넷 IPTV사업자중 처음으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상용화한다.
HDR는 화면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망막에 맺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기존 초고화질(UHD) 화면의 빛 재현도는 100니트(1니트는 1㎡ 공간에 촛불이 한 개 켜진 밝기)인 반면 HDR를 적용하면 1000니트까지 표현이 가능해진다. 명암의 표현이 10배 커지는 셈이다. HDR를 적용한 콘텐츠는 강렬한 태양빛은 물론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KT는 워너브라더스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등 2편의 HD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까지 워너브라더스 등 다양한 콘텐츠 공급자와 협력해 총 65편의 HDR 콘텐츠를 IPTV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HDR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IPTV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IPTV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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