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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유류오염사고 연간 250건 77만ℓ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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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급유 종사자 안전 교육 강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 4월27일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 좌초된 오션탱고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월9일에는 부산항에서 골든하나호가 연료 이송 중 부주의로 기름이 유출됐다.
최근 해양 유류오염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13일 해양수산부는 국민안전처와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정유사와 선사, 선박급유업체,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함께 공동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5년간 유류오염사고는 연평균 251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류 유출량은 77만8000ℓ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250건이 발생했으며 46만4000ℓ가 유출됐다.
특히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결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54건(61.4%)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부주의 사고 가운데서도 근무소홀 등으로 인한 유류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건수가 49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참석자들은 선박 연료급유 중 발생한 사고 원인, 예방 대책과 업계 자율적인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급유 종사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선박급유에 투입되는 모든 급유선과 유조차량은 안전장치를 갖추어 등록하는 방안 등에 대해 업계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7~8월을 해양오염예방 특별 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홍보활동과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자주 발생하는 소규모 오염사고가 허베이스피리트호나 우이산호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특히 태풍철을 앞두고 사고예방을 위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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