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년이 눈물 흘리며 경찰서 앞을 서성였다, 들어가 털어놓은 고민에 김 경사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대전경찰서 페이스북

사진=대전경찰서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경찰서 주변을 서성이던 한 소년이 눈물을 흘리며 민원을 제기한 사연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일 대전경찰은 경찰서를 찾은 한 소년의 사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소년은 경찰서에 들어오지 못하고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김 경사와 마주쳐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서에 온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문 앞을 서성였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소년은 "태권도 관장님이 도장에 나오지 말래요"라며 고민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사건 사고가 아닌 아이의 고민일 뿐이었지만 김 경사는 종이와 펜을 들고 소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소년은 "태권도장에서 줄넘기 시합을 했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에게 나쁜 말을 해서 관장님에게 혼났다"라고 억울한 듯 말했고 김 경사는 "그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니?"라고 조심스레 되물었다.
소년은 경찰 아저씨의 질문에 "제가 잘못한 건 맞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김 경사는 소년이 잘못을 인지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00이가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건 사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작은 고민을 소홀히 대하지 않은 김 경사의 태도에 많은 누리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