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트북·카메라 등 훔친물건 110만원 어치 모두 회수
대전 둔산경찰서는 과일 칼을 주머니에 넣고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강도 대상을 찾다가 아무 일도 저지르지 못하고 결국 며칠 뒤 대전의 한 학원에 몰래들어가 사무실에 있던 노트북과 카메라 등 11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대전 갈마동에 사는 A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사는 곳을 덮쳐 노트북 1대, 카메라 1대 등 훔친 물건들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순순히 시인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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