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시기 및 지역과 관련, "결정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공동의 인식하에 기합의된 절차에 따라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협의 중에 있으며 공동실무단 결과를 토대로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방한 중인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만나 사드 협의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드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로즈 차관보는 이날 오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류제승 실장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한미는 지난 3월부터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사드를 배치할 지역과 시기, 비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사드 배치 예상 부지로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기도 평택 등 다양한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