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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목표 두 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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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 8900가구가 한 달간 소비하는 전력 절감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전력난이 우려되는 혹서기를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의 전력 불안을 크게 해소했다.

구는 지난 3년간 민선6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을 추진해 당초 목표였던 5120kw의 두 배를 훌쩍 넘는 1만379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설치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월 평균 300kwh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가정 8900가구가 한 달간 소비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해 추진해 왔다.
공공부문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규모가 크거나 시설이 오래돼 전기 소비량이 많고, 효율이 떨어지는 건물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가양유수지 복합문화센터, 강서구의회, 가양1동주민센터, 공항동주민센터, 허준박물관 등 5곳에 167kwh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민간부문에서는 가정과 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1만3623k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10곳, 기업체 2곳, 교회 1곳, 학교 4곳과 9호선 차량기지, 일반주택 49곳에는 태양광 시설이 설치, 공항공사 등 기업체 3곳, 마곡지구 내 아파트 12곳에는 지열을 이용한 시설이 설치돼 전기를 공급한다.
허준 박물관 태양광시설

허준 박물관 태양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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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남물재생센터에는 바이오에너지 시설이 설치됐다.
바이오에너지 시설은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하는 하루 평균 154만 톤의 하수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대 사업이 마무리돼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전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에너지 절감 효과 뿐 만아니라 경제적· 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로는 공공부문에서 연간 2800만원, 민간부문에서 연간 3억 400만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적 효과로는 소나무 22만50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연간 1203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환경을 살리는 역할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의 2차 목표를 에너지 자립율 20%로 세우고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선 환경과장은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크게 이득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계속 늘려 친환경 녹색도시로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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