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동빈 "호텔롯데 연내 상장…이달말 귀국"(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에나에서 가진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 사와의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동빈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에나에서 가진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 사와의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레이크찰스(美 루이지애나주) =황준호 특파원] "호텔롯데 상장은 연말 정도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출국한 이후 8일만인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 사와의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입을 굳게 다물고 행사장을 성큼 걸어 들어왔다. 신 회장은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계통 넥타이와 푸른빛이 도는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다. 어두운 얼굴에 행사 축하를 위해 꽂은 빨간색 꽃이 도드라졌다.

신 회장은 이번 합작사업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귀빈들이 인사를 건네기 전에는 얼굴에 미소를 띠우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먼저 밝혔다. 그는 "여기까지 국내 문제로 (오셨는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펼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모든 회사(롯데 계열사)한테 (검찰 수사에)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11일(현지시간)까지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운 일주일여간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가 개시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등 계열사 7곳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집무실 등 17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어 14일에는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15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한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철회에 대해 "(호텔롯데 상장 건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연말 정도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건은 지난번에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은 바로 귀국할 예정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몇주 동안 여러가지 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머물 예정)"이라며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나는 대로 꼭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말까지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주총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레이크찰스=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