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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미래수석 "박근혜후보 영상제작 지시 보도는 허위"

최종수정 2016.06.13 16:13 기사입력 2016.06.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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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서강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홍보동영상을 제작토록 학생들에게 지시하고 이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현 수석은 13일 해명자료를 통해 "허위기사"라고 주장했다.

현 수석은 자료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한 명백한 허위기사"라며 보도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현 수석이 학생들을 동원해 박 당시 대선후보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는 "'박근혜 후보의 면모를 젊은이의 시각으로 만들어보면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 되지 않겠느냐'는 교육적 차원의 제안을 한 것이지, 동아리 전체 학생들에게 지시하거나 동원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경향신문은 서강대 영상제작동아리 출신들의 말을 빌어 현 수석이 해당 동아리 소속 학생에게 "대통령 후보 이미지 메이킹용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했으며 그 내용은 박 대통령의 유머와 패션에 관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생은 불이익이 두려워 동아리 지도교수인 현 수석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됐다.

경향신문은 아울러 현 수석이 2014년 가을부터 2015년 여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 4명을 참여시켰는데 학생들에게 각각 3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해놓고 그렇게 하지 않아 '열정패이' 논란이 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돈을 받지 못한 일부 학생이 불만을 제기하자 현 수석은 "단순히 돈 받으려고 이 일을 한 것이냐. 너희에게 교육을 하고 경험 쌓을 기회를 준 것"이라며 타박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 수석은 해명자료에서 "2014~2015년 프로젝트는 후보 홍보영상이 아닌 2014년 학교가족기업에서 의뢰받은 ‘요리를 통한 어린이 인성교육’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한 뒤 "기사에 언급된 4명의 학생은 초기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로 이들 중 2명이 개인사정(군 입대, 어학연수)으로 빠지면서 본 제작 때는 다른 팀이 제작을 맡았다"고 했다.

이어 현 수석은 "모든 프로젝트가 끝난 뒤 정산 과정에서 저는 늘 하던 방식대로 동아리 국장에게 학교 측과 상의해 참여 및 기여도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산토록 했으나, 이 과정에서 초기 파일럿 제작 참여 학생들이 일시적으로 누락되었다"고 덧붙였다.

현 수석은 "이처럼 동료학생 간의 정산실수임에도 불구하고, 파일럿 제작 참여학생들이 이메일을 통해 ‘노동착취’ ‘임금체불’ 등의 격한 언어로 항의를 해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과격한 표현으로 본인들 주장만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잘못을 깨우치도록 하기 위해 불러서 엄하게 꾸짖었다"고 밝혔다.

현 수석은 "결국 학생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적도 없으며 임금지불이 지연된 것도 학생들의 자율적 정산명단 작성과정에서 누락된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또한 이 두 사안은 전혀 다른 건"이라고 했다.

해당 기사에 대한 대응 계획과 관련해 현 수석은 "서강대학교와 제 개인의 명예에 직결된 문제로 학교 차원에서 대응도 있을 것으로 안다"며 "잘못된 사실을 적시한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수용되지 않을 시 개인차원에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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