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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시정질문]"박원순 시장, 구의역 사고 다음날 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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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서울시의원 "2인1조 작업 할 수 없는 구조적 여건 미리 봤어야"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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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기하영 수습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 경기의 시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박진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교통위원회 소속)은 사건 초기 "2인 1조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개인의 실수라고 얘기했을 때 어디에 있었냐"며 "책임을 자처했던 사람이기에 박 시장을 나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2인1조 작업할 수 없는 구조적 여건을 미리 봤어야 한다"며 "구의역은 세 번의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더욱 고민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관련 문제점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경비 절감을 위해 인건비 줄이는 것이 메피아를 만든 원인"이라며 "메피아 전적자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메트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근본적인 수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세부사항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용역회사 유진메트로컴에 대한 서울메트로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유진메트로컴은 지하철 24개역 승강기안전문(스크린도어) 유지 보수 업무를 맡고 있다. 계약 당시 단독 입찰 후 20년이 넘는 계약 기간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은 "당시 사장인 강경호 사장은 코레일 사장을 거쳐 지금 다스 사장을 하고 있는데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형의 회사"라며 "이후에도 서울메트로가 꼼꼼하게 봤으면 사용기간 등이나 이런 부분을 줄일 수 있었는데 제대로 된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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