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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경유차 문제 기술로 극복, 친환경차 확대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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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특별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3일 경유차 저공해차 지정기준을 휘발유·가스차 저공해차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사실상 경유차 혜택을 폐지했다. 또한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기 위해 새로운 경유차 질소산화물(NOx) 인증기준을 만든다. 또한 202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 연간 48만대 가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는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 확대는 전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전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020년까지 총 2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춰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2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28종 확대 계획은 지난 2014년 11월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로드맵을 최초 공개하면서 밝힌 22개 차종보다는 6개, 올해 1월 아이오닉 신차발표회에서 공개한 26개 보다 2개가 더 늘어난 수치다.
경유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경유차의 단점은 이미 알려져 있었고 그동안에도 자동차 업체들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면서 "이렇게 문제가 불거진만큼 이에 대한 기술 개발에 더 힘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경유차가 주범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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