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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수구 악취 공기공급장치로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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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악취 주범으로 꼽히는 정화조 황화수소…서울시립대 연구조사 결과 공기공급장치 설치 후 황화수소 81% 감소해

악취가 나는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해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악취가 나는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해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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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그동안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일으켰던 하수구 악취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선다.

시는 하수악취 문제를 전담할 '환경관리 진단반'을 구성해 3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8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11월까지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9명으로 구성된 환경관리 진단반은 악취의 주범으로 꼽히는 정화조의 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을 예방하고 원인을 추적해 개선한다.

시에 따르면 정화조 오수 배출시 발생하는 황화수소(H2S)는 하수악취의 주범으로 알려졌다. 부패 정화조에서 오수를 공공하수관로로 강제배출하면 황화수소가 주변 빗물받이와 하수맨홀 등을 통해 지상으로 퍼지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하수악취로 인한 민원은 해마다 3500여 건에 이른다.

이에 시는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해 악취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울시립대가 실시한 '하수악취 저감장치 효과 실증연구'에서 악취발생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한 이후 황화수소가 81% 이상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기공급장치 설치가 필요한 정화조 8500여개소 중 5월까지 2500여개소에 대한 설치를 마쳤으며 나머지 정화소에 대해서는 앞으로 설치를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이철해 시 물재생시설과장은 "환경관리 진단반 활동으로 악취 저감장치 설치를 확대해 도심 하수악취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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