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우진 소보제화 대표 "자체 제작 비중 늘려 브랜드가치 높일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00개 넘는 디자인 제품 50% 직접 제작
김우진 소보제화 대표

김우진 소보제화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1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른다. 소보제화(www.sovomall.co.kr)의 김우진 대표(47)는 1997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 19년간 오직 구두 사업에만 집중한 구두 전문가로 통한다.

소보제화는 여성 수제화 전문 브랜드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이힐, 워커, 샌들 등 약 1000여 종이 넘는 디자인의 제품들로 10~40대까지 넓은 연령층의 고객을 보유했다. 지난 2010년에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1000여 가지 제품 중 약 50%의 제품은 직접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제품들입니다. 국내 직영 공장 2곳을 운영하며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품들에는 지난 19년의 노하우와 경험이 담겼습니다."

두 번 이상 재구매한 고객의 비중도 50%를 넘는다. 특히 기본 디자인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색상이 다른 동일 디자인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거나 매년 같은 제품을 재구매하는 고객도 상당수다.

자체적으로 제작하지 않는 제품도 별도의 작업을 거쳐 소보제화만의 장점을 입혀나가는 것도 특징이다. 부속품이나 장식품을 이용해 유행 요소를 부여하거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부속품을 교체하는 리테일 작업을 거친다.
"부츠나 워커류에 부착된 지퍼는 장식품이 아니라 고객들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사용하는 부속품입니다. 이런 부속품의 경우 품질이 좋지 않으면 신발을 오래 신을 수 없고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리테일 작업이 필수적으로 이뤄지죠. 고객과 기업의 신뢰는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발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부터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카페24 마케팅센터(cmc.cafe24.com)'와 손잡고 다양한 광고 활동을 시작했다. 광고 활동 이후 매출은 매년 10% 이상씩 성장했다. 현재 소보제화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 70%에 이른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비중을 늘리고 소보제화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늘려 고객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신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산 수제화를 선호하는 해외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