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문과 일터부문으로 나눠 경쟁…아파트부문 대상 1곳은 1000만원, 일터부문은 절약실적에 따라 최대 140만원 받아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에너지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아파트나 일터에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하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3개월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돼 있으면 전력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외기에 차양막을 씌우는 것도 전기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한 절약 사례 중에는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를 비롯해 ▲창문에 햇빛차단용 뽁뽁이 부착 ▲옥상 방수페인트 색깔을 밝은 색으로 바꾸기 ▲차열 기능 있는 도료 칠하기 등이 있었다.
일터 부문은 전력 사용 규모(5kW이하/6~19kW/20kW 이상)에 따라 나눠 평가하며 절감실적이 우수한 업소에는 절전제품구입 및 시설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140만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13일부터 8월31일까지 가능하며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및 중소 점포·시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의 공모전 게시판이나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2133-3647)나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2133-3718)로 문의하면 된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절약 실천사례가 확산돼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