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정피아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가 결국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당사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조대환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날 회사에 연락해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에는 전문위원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출신으로 조선 관련 이력이 없는 조 변호사를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의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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