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몬산토, 바이엘의 620억불 인수 제안 "일단 거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몬산토에서 연구하는 여러 가지 토마토 품종. 사진=블룸버그통신

몬산토에서 연구하는 여러 가지 토마토 품종. 사진=블룸버그통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 기업 현금 인수합병(M&A)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세계 최대 종자그룹 몬산토의 휴즈 그랜트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독일 제약기업 베르너 바우만 회장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그랜트 회장은 "우리는 (양사간) 통합 전략을 통해 넓은 세상에 제공할 수 있는 상당한 잇점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바이엘의 비즈니스도 오랫동안 존경해왔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현재 제안은 상당히 (몬산토를) 낮게 평가한 것이고 불충분하다"며 "합병에 따른 제도 혹은 금융 등과 관련한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같은 몬산토의 반응에 대해 "일단 거절했지만 협상의 여지는 남겨뒀다"며 "인수 금액이나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바이엘은 몬산토 인수를 위해 620억 달러를 인수금액으로 제안했다. 이는 현금 M&A로는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현금 M&A 기록은 2008년 맥주회사 빅딜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602억 달러)가 최대였다. 월가에서 고가 인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바이엘이 제안한 인수금액은 주당 122달러로 현 주가 대비 37%대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몬산토의 지난 9일 종가는 주당 89.03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주가는 주당 108.77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