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5.12 hkmpooh @yna.co.kr
원본보기 아이콘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경제당국이 때를 놓쳐선 안된다. 우회로를 찾으려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전날 부산에서 개최한 경제현안간담회의 내용을 소개하며 "조선사 외 하청업체, 협력업체의 줄폐업·줄해고도 이어지고 있고 지역경제도 매우 어려워져 있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대책, 실업대책, 지역경기대책을 위해서도 적절한 재정대책을 세우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은 필요한 추경안을 검토한다면 신속히 의논할 준비가 돼 있고, 국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자세도 돼 있다"며 재차 정부를 압박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일방적 지시로 기관장, 부서장들을 불러서 (성과연봉제 도입을)강압하는 것이 노사 자율인가"라며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 함부로 파기 할 수 있는 듯한 발언이 계속된다면, 이후 정부와 정당 간 협력에 매우 나쁜 결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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